군산의 레슬링 꿈나무들이 전국 대회에서 선전을 펼쳐 군산의 레슬링 미래가 밝아졌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강원도 속초 청소년수련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제12회 회장기 전국 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군산 산북 중학교 레슬링부 김지훈(16) 선수와 김석보(16)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목에 안았다. 지난 2000년도에 창단된 군산 산북중(감독 이준진)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군산의 레슬링 미래를 밝게 해주고 있다. 김지훈 선수는 54㎏ 그레꼬로만형에 출전해 김용태(충남 대명중) 선수를 7대1로 꺽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100㎏ 자유형에 나선 김석보 선수는 백은성(광주 체육중) 선수를 6대1로 누르고 금메달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군산 산북중학교 레슬링 감독인 이준진(41)씨는 『두 선수의 선전으로 기대이상의 큰 성과를 거둬 학교의 명예를 빛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