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은 서해안에 위치한 지역특성상 간조와 만조의 차이가 매우 심하기 때문에 해마다 주변 저지대를 중심으로 해수가 범람하는 자연재해가 끊이질 않고 발생하고 있어 군산지역 해안가 저지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만조 때 해수위가 7m이상을 오르내리는 해수범람이 9월까지 매달 한, 두 차례 걸쳐 지속적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4월27일부터 29일, 5월26일부터 29일까지 만조시간을 전후해 해수위 상승이 예상된다. 더욱이 이 시기에 비, 바람 등 기상상황이 가세하면 해수위가 더욱 높아져 더욱 많은 피해를 동반할 것으로 보이며, 군산지역 저지대는 침수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 양용섭 경사(경무과)는 『해안가 저지대에 거주하거나 해수범람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주민들은 만조시간 및 예상수위를 사전에 미리 알아두는게 좋다』며『하수구를 모래주머니로 밀봉하고 출입구 문턱에 해수유입 방어벽을 설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지대 주민들은 기상상황을 수시로 청취하고 귀중품이나 전자제품은 미리 안전한 곳으로 이동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하천제방이나 논둑 등을 수시 점검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