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정치

해망정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2-03-31 00:00:00 2002.03.31 00:00:00 링크 인쇄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마음(心)을 빼앗기면 눈은 아무것도 볼 수 없다’는 영국 속담이 있다. 마음이 모든 것의 근본이 된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래서 일찍부터 마음을 다스릴 줄 알아야 성공할 수 있다고 햇다. 인간의 행복과 불행도 마음에 달려있다. 마음이 비록 물질이 아니더라도 물처럼 흐른다. 마음이 조용해져야 편안할 수 있고, 편안한 뒤에야 사고할 수 있고, 사고할 수 있어야 터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주 수염을 깎아야 하듯 마음도 매일 다듬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가 한 번 반성하고 좋은 뜻을 가졌다고 해서 깨끗한 마음이 항상 유지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석가 영산에서 설법을 할 때 말없이 연꽃을 들어 대중에게 물어 보았더니 가섭만이 그 뜻을 알아차리고 미소를 지었다는 것이 염화시중의 이야기다. 염화시중이 말하고자 하는 의미는 가장 숭고한 정신은 이심전심으로 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음이 지순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마음이 옳지 못하면 쇠 녹이 쇠를 먹어버리는 것처럼 자신을 먹어버린다. ▼선거철이 되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의 마음을 싸고 논란이 인다. 우리의 선거문화를 정치 선진국인 미국이나 영국 등과 견줄 수는 없다. 그래도 시장이며 국회의원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남을 팔기보다 자신을 팔아야 한다. 표심(票心)을 의식해 영향력 있는 사람들에게 매달려‘알아 달라’고 할 것이 아니라 국민들을 향해‘알아 달라’해야 한다.‘무슨 무슨 심(心)’에 의존하기보다 비전과 정책으로 민심을 잡으려는 후보를 가리는 안목이 필요하다.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문자가 잘 보이지 않을 경우 여기 를 클릭해주세요.

카피라이터

LOGIN
ID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