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군산시의원 선거에서 전문성과 연구노력하는 의지를 겸비한 능력있는 일꾼을 선택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시의원들의 전문성 함양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던 지방의원 유급제가 6·13 지방선거에 반영되지 않으면서 그동안 시의회 원구성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전문성과 의정활동력 저하현상, 의원들간 화합저해 등의 부작용 재현 우려가 농후하다는 시민 여론에 따른 것. 특히 제3대 시의회의 경우 공식 회의석상에서 고성이 오가는 등 일부 의원상호간 갈등이 수시로 첨예하게 표출된데다 의원들의 연구노력하는 의지가 다소 미흡했다는 평가여서 새롭게 선출할 시의원 입지자들에 대한 전문성과 철저한 자질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여론의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제3대 군산시의회 의원들이 지난 4년동안 의회 본질적 기능인 의원발의를 통해 조례안을 발의한 의원은 전체 29명중 5명에 불과한데다 의정활동의 꽃으로 불리우는 시정질문 역시 10여명 이상의 의원들이 질문서조차 작성해보지 않은채 고즈넉한 임기말을 맞고 있다. 또한 의원들의 자료수집 편의제공을 위해 운영중인 의원도서실 이용률이 지극히 저조함은 물론 기존 의원도서실내 10여대의 컴퓨터 시설도 사실상 방치수준을 벗어나지 못했었다. 이러한 일련의 현상은 의원들의 전문성 부족과 연구노력하는 의지가 미흡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다 원활하고 내실깃든 의정활동을 위한 보완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낳고 있다. 다수 시민들은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현역의원을 비롯한 다수 입지자들의 인성과 전문성, 연구노력하는 역량 등 제반 조건을 사전에 꼼꼼히 따져 검증해보는 유권자들의 혜안이 지방의원들의 역량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이번 선거에서 만큼은 기초의원들의 충분한 여과와 자질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여론을 표출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