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尺璧非寶요 寸陰是競이니라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2-03-31 00:00:00 2002.03.31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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飜譯 : 한 자되는 둥근 구슬을 보배로 알지 말고, 오직 짧은 시간을 귀중히 여길찌니라. 즉(卽), 주옥(珠玉)도 보배가 될 수 없고 오직 시간(時間)만이 극히 귀중한 것이다는 뜻이다. 字解 : ▲尺 : 자 척(度名)·열치 척(十寸爲尺) ▲璧 : 둥근옥 벽(玉之一種) ▲非 : 아닐 비(不是)·그를 비(不正)·어길 비(違)·없을 비(無)·몹쓸 비(惡) ▲寶 : 보배 보(珍也)·귀할 보(貴也)·돈 보 ▲寸 : 마디 촌·치 촌(度名十分爲一)·짧을 촌(短)·작을 촌(小也) ▲陰 : 세월 음(光陰)·음기 음·응달 음 ▲是 : 바를 시(正也)·옳을 시(非之對)·곧을 시(直也)·이 시(此也) ▲競 : 높을 경(高也)·다툴 경(爭也)·쫓을 경(逐也)·성할 경(盛也)·강할 경(强也) 解說 : 좋은 기회도 때가 있는 법인데 그 좋은 시기를 놓쳐 버리면 그 좋은 시간과 기회는 다시 오지를 않는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시간과 찬스(기회)가 항상 있는 것으로 착각하여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며 헛되이 보내는 것을 보면 참으로 한심스러울 뿐이다. 우리 주변에서 잘 사는 사람과 못사는 가난한 사람을 본다. 부자로 잘 사는 사람을 보면 시간을 아끼어 부지런하게 일하며 열심히 공부를 하였고, 가난한 사람을 보면 시간을 하찮게 알고 게으름을 피며 시간을 허비하여 기회도 잃어버리고 결국엔 고통의 가난속에 빠져든 것을 알 수 있다. 시간과 기회는 나를 위해 그렇게 머물러 준다든지 또 나를 위해 기다려 준다든지 하는 법이 절대로 없다. 그러므로 귀중한 시간과 좋은 기회는 내가 스스로 잡아 내 성공의 기회로 내가 만들어야만 한다. 시간을 실속 없이 헛되이 보낼 수는 결코 없는 일이다. 특히나 놀기에 정신 팔려 황금 같은 시간을 낭비하는 요즘 젊은이들은 지금부터라도 대오 각성하여 시간을 잘 이용하는 것은 물론 공부하는 사람으로서의 근면 성실한 실속 있는 생활을 꾸준하게 계속하여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한참 때의 젊은이가 학문을 연구하며 배운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고 매우 어려운 것이고, 반면에 시간과 세월은 쉴 새 없이 흘러가서 젊은이의 희망찬 즐거운 청춘이 쉬이 늙어간다는 것을 생각하면 우리 젊은이들은 물 흐르듯 쉴새 없이 흘러가는 시간을 절대로 허송하지 말고 학문과 생업에서 근면 성실하게 노력하여 학문도 훌륭하게 이루고 재물의 부(富)도 크게 이루도록 해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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