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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산-전주간 번영로 벚꽃축제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2-04-08 00:00:00 2002.04.08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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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산-전주간 번영로 벚꽃축제 해마다 4월이면 전국 어느 도시나 벚꽃의 환상적 분위기로 들썩인다. 군산도 예외는 아니어서 군산-전주간 1백리 벚꽃터널로 유명해진 군산벚꽃예술제가 올해로 여섯 번째 특설무대를 마련한다. 그러나 군산의 벚꽃축제 역사는 그 이전부터 자연발생적으로 행해져 왔다. 군산사진작가협회가 주관하는 전국벚꽃사진 촬영대획가 올해로 열여덟번째를 맞이하게 됐고, 군산신문사는 군산 벚꽃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1992년부터 벚꽃아가씨선발대회를 열어 벚꽃에 대한 잘못된 이미지를 바꾸는데 최선을 다해왔다. 당시만 하더라도 벚꽃은 무조건 일본 꽃이라는 그릇된 인식으로 인해 월명공원의 그 좋은 벚나무들이 잘려나간 적이 있었다. 군산에 주로 피어있는 왕벚꽃은 특히 우리 나라 제주도가 원산지여서 우리의 꽃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꽃이란 잘못된 말이 흘러 훗날 잘라낸 벚나무를 다시 심는 어리석은 결과를 낳았던 것이다. 벚꽃축제가 전국 각처에서 펼쳐지는 까닭은 겨울을 이겨내고 역동의 새봄을 맞이하면서 벚꽃의 화사함에 새 희망을 담아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 벚꽃축제 가운데 군산-전주간 벚꽃터널은 명성을 얻기에 충분했다. 1백리길에 1976년 심어진 6천8백여 그루의 벚꽃이 꽃망을을 터트리면 그 환상의 세계 속으로 전국의 발길이 몰려들었던 것이다. 이 군산-전주간 벚꽃잔치를 세계적 명성의 축제로 성장시킬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지금처럼 벚꽃철이 돌아오면 열리는 일과성 행사에 그칠 것이 아니라 군산-전주간 도로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 도로를 관광도로로 정해 관리하는 방안이 시급해 보인다. 어차피 군산-전주간 자동차전용도로가 개통된 후 이용가치가 떨어질 군산-전주간 번영로에 대해 새로운 구상이 요구되는 시점이기에 벚꽃철에 이를 심도있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군산수협 조합장 선거 군산수산업협동조합장 선거가 오는 12일 치러져 군산지역 수산인들은 물론 시민들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아무래도 군산지역경제가 수산경제의 영향을 많이 받아왔던 터라 군산 수산계의 총지휘자를 뽑는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은 어려워진 수산환경으로 인해 더욱 깊을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현 조합장과 전 조합장의 맞대결 구도가 형성돼 수산인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의 시선을 모으기에도 충분하다. 우리는 이번 군산 수산업협동조합장 선거가 기왕 전·현직간의 경쟁으로 펼쳐진 이상 그간의 경험들을 아낌없이 발휘해 양 진영이 각각 지혜를 발휘해 군산수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대결이 쏟아지기를 기대한다. 어려워진 국내 수산경제의 여건하에서 이번 조합장 선거가 그나마 수산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수신인들의 축제로 열려야 한다. 그 어떤 이유에서건 수산발전을 뒷전에 두고 벌이는 경쟁은 수산인 모두의 불행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수산인들의 의욕을 꺾는 그 어떤 불상사도 있어서는 환영받지 못할 것임을 한순간이라도 잊어서는 안된다. 군산의 수산 세력은 한 때 국내 상위권에 속한 기록도 있어 시민들의 군산 수산계 활성화에 거는 기대가 여전히 크다. 이러한 시점이기에 만에 하나 이번 군산수협 조합장 선거가 실망스런 내용으로 치러진다면 그 악영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연유에서 이번 수협조합장 선거는 수산인들의 축제로 치러져야 한다. 여러 가지 사정상 축제분위기를 만들기 어렵다면 최소한 군산 수산경제의 활력을 찾는 대안들이 불꽃튀기는 경쟁의 장이 되길 바란다. 유권자들도 그 점에 초점을 맞춰 신성한 한표를 행사해 수산발전에 동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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