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근호 군산시장의 읍·면·동 연두순시가 마무리된 가운데 지난 2일 흥남동사무소를 찾은 강 시장은“흥남동의 고지대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완전히 바꿔야 군산이 전반적으로 쾌적한 도시가 된다는 생각해 열심히 일해왔다”고 밝혔다. 장춘근 동장을 비롯 이득춘 흥남동 주민자치부위원장과 주민자치위원, 문무송 시의원, 통장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흥남동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연두순시는 참석자 소개와 주요 업무보고, 강 시장 인사와 시정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강 시장은 시정설명에서 취임직후 행정의 틀을 바꿔야 한다고 여겨 공무원들이 긍정적 사고를 갖도록 노력해와 이제는 무조건 안된다는 식의 자세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흥남동 고지대 주거환경사업만 하더라도 현지개량방식이 지붕만 고치는 격의 악순환만을 되풀이하는 방식이기에 이를 바꿔 고층아파트를 짓는 대규모 생활환경 개선사업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며 잘 될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취임 후 구시청 부지문제 등 현안처리의 긴박했던 순간들을 설명한 강 시장은 이마트 문제 해소를 위해 극단적인 농성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기에 재래시장의 분위기를 바꾸는 일에 중점 추진해 성과를 이뤘다며 그간의 시정을 설명했다. 더불어 새로워진 시정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강 시장은 또 지난해 취임후 방문시 팔마공원 꽃동산 조성을 지시했는데 결과가 미흡해 여전히 삭막하고 황량한 느낌이 든다며 보다 많은 꽃을 가득 심어 화려한 꽃동산이 되도록 가꿔달라고 배석한 고평곤 공원녹지과장에게 지시했다. 이어 건의시간을 통해 흥남동 주민들은 최대 숙원사업인 고지대 주거환경개발이 순조롭게 이뤄지며 소외지역이 없도록 그리고 도로개설 등 주변여건이 확충될 수 있도록 시가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