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늘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할 뿐입니다. 항상 연구하고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의사의 모습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습니다.” 최원규 서울정형외과·내과 원장이자 내과전문의(35)는 학교에서 배울 당시의 이상과 9년여의 의사생활동안 겪은 현실이 차이가 많아 만족할 수 없지만 의사가 돼 아픈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던 처음의 소중한 마음을 잃지 않고 항상 시작하는 마음으로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양의대 외래교수를 겸하고 있는 최 원장은 막상 새로운 시작으로 2개월전에 개업을 하고 보니 워낙 우리의 의료정책이 자주 바뀌어 혼란스러워 유일한 불만이고 이러한 현상은 의료정책 수립시 철학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국민들의 의료수준은 날로 높아가는데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국가적 사회적 지원부족의 의료수준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최 원장은 환자들에게 정성을 다해 돌보며 부족한 현실을 조금이나마 줄여보겠다는 의지로 임한다며 당찬 각오밝혀 신뢰감을 느끼게 했다. “일단 환자들을 대하면 그 어떤 생각도 가질 수 없습니다. 오로지 책임감만으로 환자들을 대해 진료실 밖의 모든 일들은 진료 다음의 문제일 뿐입니다. 의사가 환자를 앞에 두고 다른 것을 생각할 수는 없는 것이죠.” 현대 사회에서 환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는 환경오염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한 최 원장은 생활수준 향상으로 종전 작은 질병을 참아내던 자세에서 예방하는 방향으로의 전환 때문에 의료기관을 찾는 발길이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현대인들이 질병을 피하기 위해서는 위생적인 생활과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또 무엇보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는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구화되는 식생활로 인해 질병의 양상도 서양인들과 비슷해지고 있음을 지적하는 최 원장은 과다한 패스트푸드나 육류섭취를 조심해야 하고 더불어 우리의 전통음식 가운데도 너무 짜거나 매운 음식도 개선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전주 출신의 최 원장은 고향인 전북에서 생활하게돼 포근함을 느끼고, 서울 못지 않은 의술을 펼쳐 보이겠다는 각오로 고향에서 뭔가 해보겠다는 욕심도 있다며 서울정형외과·내과의 활약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