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서장 강신철)는 한국조류보호협회 군산지회와 공동으로 지난 9일 나포면 철새도래지인 금강변에서 부상당한 동물 구출 및 응급처치 훈련을 실시했다. 밀렵꾼에 의해 부상당한 오소리를 구출해 응급처치하는 내용으로 이뤄진 이날 훈련은 금강호 주변에 서식하는 검은머리물떼새, 황조롱이, 큰고니 등 약 2백30여종의 조류 보호를 위한 취지로 실시됐으며 전문 조류보호기관인 조류보호협회 군산지회와 합동 훈련을 통한 밀렵 대응방안을 고취시키는 계기로 작용했다. 한편 한국조류보호협회 군산지회에서는 지난 한해동안 약 50여건의 동물구조 실적을 올렸으며 올들어서도 약 20여건의 동물을 구조하는 등 밀렵꾼들로부터 조류를 보호하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