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내흥동 소재 채만식문학관이 서해안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시민 및 외지인들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학관관계자에 따르면 부지 9천8백여㎡, 건물 5백30여㎡의 채만식문학관은 지난해 3월 개관이후 연말까지 2만여명이 방문했으며 올들어 현재 5천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객 상당수는 군산지역 유치부 어린이들을 비롯해 초중고·대학생 등 학교 단체가 주를 이뤘으며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이후에는 타지역 학교 및 외지인들의 현장학습, 문학감상 목적의 방문이 부쩍 늘었다. 또한 주말과 휴일에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문학관을 찾아 채만식선생 일대기와 작품을 감상하는 등 채만식 문학관이 군산 관광명소로 자리를 잡고 있다. 문학관을 찾은 다수 방문객들은 우리고장 출신 근대문학의 거장 채만식 선생의 문학성을 널리 기리고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채만식문학관 1층 로비에는 백릉 인물사진을 비롯해 작품 속의 군산 이미지가 잘 묘사됨은 물론 채만식 선생의 삶과 작품세계, 집필모습, 향로, 논문 등 전시품이 소장되어 있으며 2층은 50여명의 동시관람이 가능한 세미나 영상물 시청각실을 갖추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백릉 문학의 이해를 돕기위해 채만식 선생의 유품과 육필원고, 석·박사 논문 등 관련자료를 지속 수집하고 있다』며 『뜻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