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충남 일원 서해안에서 올 들어 발생한 해양사고를 분석한 결과 발생건수와 피해액이 많이 줄었으나, 선박 운항자들의 운항부주의는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3월말까지 총 11척 80명, 피해액 7억4천만원의 해양사고가 발생했으나, 올 들어 같은 기간에는 7척 24명, 피해액 1억원의 해양사고가 발생해 전년도에 비해 36%가 줄었다. 올 들어 발생한 해양사고의 사고원인별 분석을 해보면 선박운항자의 운항부주의에 의한 침수, 좌초, 전복 등이 6척으로 85%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화기취급부주의로 나타나 여전히 선주 및 선박 운항자들의 안전의식 부족과 관리부실 등이 주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군산해경은 '농무기 해난대응요령' 팜플렛을 제작, 관내 선박운항자 및 종사자에게 배포하고, 선박 운항자들의 출항 전 철저한 안전점검과 기상악화 시 무리한 출항 금지, 과적·과승 정원초과 금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