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하구둑 앞 연안도로 건설로 절개된 산림의 일부가 흉물스럽게 남아 잘 닦아놓은 연안도로 등 일대 이미지를 크게 훼손하고 있어 빠른 처리가 요구된다. 군산시는 이 절개지를 깎아 금강하구둑 인근 공원조성사업시 필요한 흙으로 이용할 계획이어서 개인소유의 이 절개지를 매입중이라고 밝혔다. 2천7백여㎡의 이 절개지를 철거할 경우 총 3만여루베의 흙이 나올 것으로 군산시는 예측했다. 또 이 절개지를 없애기 위해서는 약 3억원의 공사비가 소요된다는 것. 이 절개지가 지금까지 자리하고 있는 것은 시가 공원조성사업 수립을 더디게 추진하는 까닭도 있지만 토지 소유가 외지인이라는 점도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절개지를 깎아 평지로 만들기까지는 이미 토지주와 합의한 상태라고 밝혀 철거할 이유 발생시 언제라도 절개지를 처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 관계자는“군산시의 공원조성 계획이 늦어지고 절개지를 처리해야 한다는 여론이 등이 비등할 경우 우선 절개지를 평지로 만드는 작업을 힐 수 있다”고 밝히고 이에 대비한 사전조사를 마쳤다고 덧붙여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