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봉초등학교(교장 고치웅)가 지난해 두 차레에 이어 올해도 교육공동체 토론회를 가졌다. 올해의 첫 토론 주제는「초등학교 학원(과외)공부는 필요한가?」였다. 학생과 학부모와 학교운영위원 등이 토론자로 나선 이날 찬성의견팀인 문소성(6년)·신재희(5년) 학생과 조민자(4년 문은지 모)·정미자씨(3년 여태영 모) 등은 대인관계 확대기회와 보충심화학습·자신감 확충 등을 들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대의견팀인 전보정(6년)·주범근(5년) 학생과 문태양(4년 김은진 모)·이순화씨(6년 한호탁 모) 등은 가족간의 대화부족에 의한 세대간 갈등, 소극적 생활습관 형성, 학교수업 소홀 등을 들어 학원공부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토론회를 본 학부모들은 공부강요를 벗어나 자녀가 생각하고 이해하는 방향을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학부모와 자녀간의 문제점들을 줄일 수 있는 토론회가 자주 열리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