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군산개발장학회(이사장 안상용)가 군산지역 13명의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총 78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꿋꿋하게 생활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주길 기원했다. 1988년부터 지급된 군산개발장학금은 고건 현 서울시장이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이후 군산사랑의 정신을 담아 설립한 것으로 올해까지 모두 15차례에 걸쳐 고등학생 974명과 대학생 198명 등 모두 1천167명에게 개발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는 지난 13일 고혁진군(군산기계공고 2)을 비롯 고등학생 9명과 고은정양(호원대 2) 등 대학생 4에게 총 78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학업에 열중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재단법인 군산개발장학회는 안상용 이사장외 9명의 이사와 감사 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자본금은 1억원이다. 당초 군산개발장학금은 2억원의 기금으로 시작했으나 한 때 기금에서 인건비를 사용하는 등 부실한 관리로 원금이 절반이나 줄어, 고태곤 이사(한일상호저축은행 대표) 등이 이를 직접 맡아 운영하며 유지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