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시급한 금동 횟집터운 4월 봄맞이 행락철에 군산지역의 가장 붐비는 곳 가운데 하나가 금동일대 횟집타운이다. 매년 벚꽃철이 되면 전국에서 군산의 회 맛을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고 더불어 이들을 실어 나르는 각종 차량들이 운집한다. 때문에 벚꽃철만 되면 금동 횟집타운 일대는 일시에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버스 등으로 혼잡스런 상황을 연출하기 일쑤이다. 그 원인은 횟집단지 주변에 번듯한 주차장 하나 없기 때문이다. 굴뚝 없는 산업인 관광객 유치경쟁 시대에 지금의 횟집단지 형태로는 얼마나 좋은 군산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지속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더군다나 금동의 횟집단지에 이러한 주차장 부족현상이 발생한지가 한 해 두 해 일이 아니어서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군산의 음식문화 전반을 어떻게 생각할지 염려스럽다. 그동안도 군산시와 관련 기관, 횟집들이 함께 나서 적합한 방안을 찾으려는 노력을 해 왔으리라 짐작하지만 이제는 빠른 시일 내에 실현해야 한다는 것이 금동 횟집타운의 번영을 기원하는 이들의 한결같은 생각이다. 관광산업의 불꽃튀는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현실에서 이제는 음식의 맛과 소문도 중요하지만 수만리 먼길을 달려온 관광객들의 불편을 극소화하는 일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더욱이 군산지역 횟집들의 특징인 회 이외의 부수적 먹거리(일명 쓰끼다시)에 대한 타지역 횟집들의 따라잡기가 심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마당에 기본적인 주차장문제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곤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의 회를 비롯 음식문화가 앞으로도 벚꽃철마다 대 성황을 이루는 분위기를 영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크고 작은 문제점들을 찾아 즉각 개선하려는 노력이 촉구된다. 6.13 지방선거 입지자들 속출 오는 6월13일 펼쳐지는 제3회 지방동시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히는 이들이 최근 속출하고 있다. 우선 군산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는 이들이 많음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어 환영한다. 입지자들 나름의 지역사랑의 마음을 표출하는 것이어서 이들의 활약상이 기대되기도 한다. 갈수록 개인주의가 기승을 부려 나부터 잘되고 보자는 식의 그릇된 의식이 팽배해지고 있는 때에 자신의 몸과 의지를 나누어 이웃 주민과 고장의 미래를 일구는 아주 힘들고 어려운 일에 나서려는 선량들이기에 모두가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한다. 그러나 이쉽게도 일부 입지자들은 자신을 버리고 지역과 시민의 안녕을 위해 일해보겠다는 사명감 보디는 개인의 명예에 집착하고 당선이후의 영화만을 추구해 일단 허리를 굽히는 인사도 없지 않아 옥석을 가려야 하는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이 더욱 절실해질 것이라고 여겨진다. 물론 어느 선거에서나 다음을 겨냥해 인지도 향상을 위한 얼굴알리기의 한 방편으로 출마의사를 밝히는 이도 없지 않다. 하지만 속셈은 정작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치지도 않으면서 매번 들낙거리기만 한다던가, 무슨 습관처럼 출마의사만 밝히고 정작 후보등록은 하지 않는 이들이 있다면 이는 시민들로부터 크게 비난받아 마땅하다. 지방 동시선거는 시민을 대표할 심부름꾼을 뽑는 축제이기에 확고부동한 의지로 지역사회 발전에 혼신을 다할 각오임을 밝히는 인사들이 나서야 함은 두말할 나위 없다. 유권자를 가벼이 여기는 그런 입지자가 있다면 더 이상 선거분위기를 농락할 수 없도록 주변에서 혼쭐을 내야 하고 그도 안되면 유권자의 힘으로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 그래야만 유권자를 업신여기는 무책임한 출마행태가 사라지고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는 일도 없어질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