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경선방식이 확정됨에 따라 선거열기가 점차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군산출신 강현욱 극의원은 본격적인 선거체제를 갖추고 도지사 선거전에 돌입했다. 경선방식이 강 의원이 주장했던 인구비례에 의한 50%의 도민참여로 정해지자 만족한 표정을 짓고 있는 가운데 선거인단은 군산지구당 483명으로 경쟁자인 정 의원측보다 183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벌써 강 의원측은 선거결과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도민 공모당원의 표심잡기에 모든 조직을 가동하고 있다. 강 의원측은 지난 16일 전주 리베라호텔에서 지지자 8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진행된 후원회를 성황리에 마쳐 마치 선거가 이미 끝난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후원회 밤에는 경쟁자인 정세균 의원이 참석, 눈길을 모았으며 장성원, 김경천 의원, 최락도 전의원을 비롯하여 엄영진 전 전주대 총장, 신환철 전북대 교수, 김대열 전북체육회 부회장 등 중량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민주당 군산시장후보 경쟁에 나선 황이택, 김철규, 강금식 씨의 모습도 보였다. 신환철 교수는 축사를 통해 "제가 재직하고 이끈 21세기 정책-정보학회가 강의원의 공약개발에 참여했다는 사실을 상기하면서 "전북도의 사정을 잘 알고 있고 중앙무대에서 적극적인 정치 및 행정활동의 경험을 갖고 있는 강 의원이야말로 전북도지사로서 제격"이라고 강조해 박수를 이끌어 냈다. 강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는 꼭 승리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하고 힘을 합해 전북발전을 이루어내자고 호소했다. 한편, 민주당 전북도지부는 경선방식이 합의됨에 따라 17일 선관위 구성, 18일-22일 도민선거인단 공모, 23일 선거인단 추첨, 25일-26일 후보등록 후 27일부터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