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이 낳은 한국축구의 혼 채금석 선생의 축구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열리는 금석배 전국 초·중·고 축구 그 열한번째 대회가 역대 최대 참가규모를 보이며 대회의 종주도시 군산에서 오는 5월8일부터 열전 13일에 돌입한다. 초등부 48개팀과 중등부 72개팀, 고등부 56개팀 등 모두 1백76개팀이 참가해 5월20일까지 벌이는 금석배 전국 축구대회는 지난 7일 완공된 최신식의 군산공설운동장 인조잔디구장과 군산대학교구장, 군산제일고구장, 소룡동 공단1공원구장과 대우자동차생활관, 전북인력개발원 구장 등 모두 6곳에서 경기를 갖는다. 초등부 전 경기는 전북인력개발원 구장에서 치러지고, 중등부와 고등부 경기는 준결승전부터 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를 위해 군산시는 군산교육청의 협조를 얻어 각 학교별 1회 자율응원이 추진되며 홍보를 통해 일반시민들의 관람도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 개막식은 오는 5월10일 오후 4시30분 공설운동장에서 열리며, 개막식 직후 개막경기로 오후 5시부터 홈팀 군산제일고와 서울 경신고가 한판 승부를 갖는다. 대한축구협회와 전북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전북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문화관광부와 대한체육회, 전라북도, 전라북도체육회, 전북교육청, 군산시 등이 후원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대회로 펼쳐진다. 2002한·일 월드컵 개막 20여일을 앞두고 열려 한국축구의 미래를 전개할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가 될 금석배 전국축구 군산대회는 한국축구의 혼을 한층 되살려 한국축구의 월드컵 18강 진출을 강력 염원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