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추진중인 차이나타운은 영화동, 장미동 등 내항연안지역 2만6천5백90여평에 사업비 1백8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05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중인 사업이다. 시는 현재 문화관광과 관광개발계 산하에 차이나타운 전담부서를 설치운영중이며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학계, 자매도시, 화교, 주민 등이 참여하는 분야별 추진체를 구성한 상태이다. 6월까지 차이나타운 기본계획 용역이 추진되며 내년 상반기중 실시설계용역과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를 거쳐 늦어도 내년 7월부터는 시범거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사업에 많은 재원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2003년 중국풍 상가·시범거리 조성비 명목으로 국비 10억원·도비 3억원을 지원토록 건의한 상태이다. 한편 이사업이 완공되면 중국과 인접한 군산의 지리적 특수성을 감안할 때 중국인 관광객 유입이 증가함은 물론 자유무역지역에 적합한 국제무역·물류거점 도시 육성, 외국인 투자환경 여건조성에 따른 기업유치 활성화 등의 부수효과가 기대된다.〈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