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수산청사가 소룡동 4토지 구획정리지구(소룡초등 인근)로 이전하고 현재 장미동 해양수산청 부지에는 군산시가 특색사업으로 추진중인 차이나타운이 본격 들어설 계획이어서 그동안 계획단계에 머물렀던 내항 관광개발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장미동 소재 군산해양수산청이 그동안 입지조건과 지가조사 등을 거쳐 소룡동 4토지 구획정리지구내 5천5백여평의 부지를 청사이전 적지로 판단하고 시에 매입 의사를 밝혀왔다는 것. 이후 시는 구획정리 미분양용지 매각의 좋은기회로 여기고 검토한 끝에 현재 장미동 해양청사 부지에 시가 추진중인 차이나타운을 건립할 경우 항구도시 군산의 친수이미지가 살아나는 등 부수적 효과가 크다고 판단, 장미동 해양청사 부지 및 인근 주차장 부지를 4토지구획정리지구 일부 토지와 등가교환하기로 결정, 지난주 시의회 심의에서 최종 의결을 얻었다. 이에따라 추정가 27억6천여만원에 달하는 장미동 해양수산청 부지 1천9백평과 건물 4백80평은 소룡동 1530번지 일대 추정가 27억6천여만원인 4토지구획정리지구내 5천5백여평과 감정절차를 거쳐 등가교환이 이뤄지며 곧바로 군산시는 장미동 해양청사 일대를 대상으로 차이나타운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장미동 군산해양수산청사 부지를 중심으로 차이나타운이 조성되면 가뜩이나 구시청 등 관공서 이전이후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영화동 일대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돼 관광객 증가는 물론 도심경기경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