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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라, 모처럼의 우승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2-05-03 00:00:00 2002.05.03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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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출신의 테니스 스타 전미라 선수(25·삼성생명)가 생애 첫 첼린저 우승의 영광을 안으며 모처럼 예전의 명성을 되찾았다. 2002 세아제강컵 여자첼린저테니스대회에 출전해 7번 시드를 배정 받은 전미라 선수는 지난 27일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전에서 강적 이탈리아 출신의 폴라비아 페네타를 맞아 1세트를 4 : 6으로 내줘 불안감을 보였으나 투혼이 살아나 2·3세트를 진행하면서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6 : 4·6 : 1로 이겨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6일 전미라 선수는 준결승에서 4시간여 동안 힘든 경기를 펼쳐 주위사람들을 다소 긴장시켰지만 결승전에서는 예상외의 선전을 벌여 생애 첫 첼린저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다. 군산에서 태어나 영광여중·영광여고를 졸업한 전 선수는 95년도 윔블던 쥬니어대회에서 마르티나 힝기스를 결승에서 만나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국내 여고 테니스 무대에선 적수가 없었던 독보적인 존재로 한국 여자테니스의 대들보로 떠올랐었다. 군산테니스의 자존심이자 자랑이다. 고교재학 당시 169㎝의 신장에서 뿜어 나오는 서비스를 비롯 스트로크가 위력적이었던 전 선수는 개인단식은 물론 단체전까지 휩쓸어 영광여고를 전국적인 테니스 명문의 반열에 올려놓았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여고 졸업 후 소속팀과의 갈등으로 한동안 슬럼프에 빠져 방황해 테니스의 생명이 끝나는 듯했지만 삼성생명으로 이적 한 후 안정을 되찾았다. 전미라 선수의 활약상을 기억하고 있는 시민은『이번 세아제강컵 우승을 계기로 국내·외 모든 경기에서 선전을 해 군산테니스의 위상을 또다시 한층 드높였으면 좋겠다』고 말해 여전히 전미라 선수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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