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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만식코너(7) - 기념사업들Ⅲ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2-05-03 00:00:00 2002.05.03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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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한국에서 국제팬클럽이 열린 이후 풍자와 해학의 세계적 작가로 부각된 백릉 채만식 선생을 추모하는 사업들은 열기를 더해갔다, 1980년대 추모사업들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행사는 월명공원에 문학비를 세운 것이었다. 1984년 8월2일 월명공원 어업무선국 앞 고개마루에 자리한 「白菱蔡萬植先生文學碑(백릉채만식선생문학비)」는 전면에 기념비적인 작품 소설 탁류의 전문 일부가 새겨져 있다. 「백마강은 공주 곰나루부터 시작하여 백제흥망의…」로 시작된 전문 일부를 읽고 나면 탁류의 고향 군산의 정서가 느끼지는 듯하다. 이 문학비에 서면 앞으로 금강하류와 군산시가지 일부가 훤하게 내려다보인다. 또 무엇보다 소설 속의 주인공 丁(정)주사가 태어난 고향 충남 서천 땅이 마주 보고 있어 소설의 감흥을 더해주는 듯하다. 문학비 주변에는 3월말께 개나리가 피고 백합이 지면 벚꽃의 화려함이 자태를 뽐내고 겹벚꽃과 철쭉 등이 연달아 봄 꽃 잔치를 펼쳐 월명공원을 찾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문학비가 내려다보고 있는 군산내항 일대는 여전히 소설의 제목과도 같은 탁류가 흥망성쇠의 역사를 간직한 채 유유히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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