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옥도면 비안도 앞바다에서 고려청자 4백50여점이 인양된 가운데 군산에 국립해양 전시관을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시의회에서 공식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군산시의회 이래범 의원(대야면)은 지난 30일 시의회 제68회 임시회 3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군산앞바다에서 건져올린 고려청자가 국립전주박물관과 목포해양전시관에 전시보관중인 것은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향후 문화재청이 대규모 해저 인양탐사에 나서 발견유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이의원은 비안도 일대 해역이 국내 유일의 해저 박물관으로 거듭날 여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군산에 국립해양전시관을 설립,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이후 증가추세인 관광객을 능동적으로 수용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의원은 이와함께 『관계과는 매년 문화재 보수관리나 예술제 행사를 시행하는 것이 문화예술발전이 아닌 만큼 문화예술을 관장하는 기관을 군산에 적극 유치해 발굴 및 조사를 적극 시행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