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동안 끌어오던 대우차 매각협상이 30일 미국의 GM사에게 매각하는 본 계약이 체결됨으로써 그동안 애태우던 대우자동차 임직원은 물론 대우자동차의 향방에 관심을 갖고 있던 시민들은 안도의 숨을 크게 내쉬었다. 미국 GM사와 대우자동차 채권단은 대우차를 총 12억달러(약 1조5천6백억원)에 매각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향후 2-3개월내에 각각 4억달러(67%)와 1억9천7백달러(33%)를 현금으로 출자, 자본금 5억9천7백만달러의 신설법인 'GM-대우 오토 앤드 테크놀로지'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후 'GM-대우차'는 군산·창원 공장 등 대우차 자산(12억달러)와 영업부채(8억달러)를 인수할 계획이다. 잭스미스 GM회장은 "대우차를 인수한 것은 한국차 시장에 진출할 수 있고 아시아 시장에서 마케팅 전략거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GM의 대우차 인수를 시민들은 대체적으로 반기고 있으며, 세계적 규모의 군산공장 정상화가 이루어질 수 있게 되었으며, 대우자동차 근로자 2천여명, 협력업체 1만여명 등 1만2천명의 고용이 안정되고, QS9000인증을 획득한 군산관내 부품업체들도 미국시장을 넘볼 수 있게 되어 자동차메카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 확충에 기뻐하고 있다. 한편, 대우자동차 군산공장은 매출액에서 내수 1조9천억, 수출 8억달러에 달해 군산지역 수출전체의 60%, 전북 도내수출비중 30%를 차지하면서 지역경제의 절대적인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규모면에서도 1조3천억원을 투자, 산업단지내 110만평 규모로 단일공장으로는 최대를 자랑하고 있다. 향후 'GM-대우'는 해외현지법인으로서 오는 7월경 출범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의 최첨단 자동차기술과 한국의 부지런하고 정교한 노동력이 합해져서 아시아는 물론 세계의 자동차시장의 판도를 뒤바꿔 놓은 중심지로 부상하기를 많은 시민들은 고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