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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내항의 해상매립지를 아름답게 가꿔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군산시민 수시탑 한마당』행사가 오는 11일 오후 5시 군산 월명공원 수시탑 광장에서 열린다. 군산청년회의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의 4대강 가운데 하나인 금강하구의 해상매립지인 인공 섬을 해상도시로 개발하려는 군산시민들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아름다운 인공섬이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개선해야 한다는 소망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이날 1부행사에서는 2001년 KBS전국노래자랑 우승자를 비롯 군산대 돌풍응원단, 국악신동 국악한마당 공연, 군산을 대표하는 청소년댄싱팀 공연과 경기에어로빅 공연, 2002년 벚꽃아기씨 우정출연, 풍물놀이패 공연 등 군산지역 명물들이 흥겨운 한마당을 펼친다. 또 2부에서는 대통령상을 수상한 극단 황토의 마당놀이 ‘춘풍의 처’공연이 군산시민들과 함께 흥을 돋구며, 해상매립지 개발을 염원하는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수시탑에서는 해상매립지 개발을 촉구하는 서명운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이성수 군산청년회의소 회장은“아름답고 살기 좋은 군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참여가 필요한 부분이 많고, 이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방안의 하나로 이번 수시탑 한마당을 갖게 됐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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