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상을 타게돼 기쁘고요, 열심히 공부해서 장차 검사가 되고 싶어요.” 어린이 날 군산지역 모범어린이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은 정예찬군(13·군산지곡초등 6학년)은 차분한 분위기로 당찬 미래의 꿈을 밝혔다. “공부도 좋지만 친구들과 노는 것도 즐겁고, 컴퓨터로 여러 가지 검색을 하다 보면 새롭게 많은 것들을 알게돼 재미있다”는 정군은 정보처리 기능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을 정도로 컴퓨터를 활용한 정보검색에 능숙하고 교내 타자왕과 인터넷검색대회 최우수상의 경력을 지녔다. 군은 운동을 좋아해 학교대표로 축구대회에 공격수(라이트윙)를 맡아 골게터로 활약해 작년 제4회 시장기대회에서 팀이 우승하는데 활약했으며, 작년 전북 현대모터스배 축구대회 3위 입상의 주역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정군은 최근 중간고사 실력다지기 시험에서 만점을 맞을 정도로 학업성적이 뛰어난데다 영어실력도 상당수준이어서 그야말로 다재다능한 모범어린이로 손색이 없었다 게다가 봉사정신도 탁월해 절약한 자신의 용돈으로 어린이 날 친구에게 남몰래 학용품 10점과 책15권을 선물하는 등 어려운 친구를 돌보는 심성도 지녔다. 공무원인 아버지 정진수씨와 어미니 최경수씨 사이 2남중 첫째로 막상막하의 실력을 지닌 동생과 행복하게 살고 있는 정군은 “학교생활이 즐겁고 친구들이 잘 대해줘 고마우며, 좋은 상을 받도록 해주신 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담임 김유진(28) 교사는“예찬이가 다방면으로 뛰어나 장차 훌륭한 사람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특히 수업시간에 설명이 미흡했던 부분은 컴퓨터를 이용해 자료를 찾아올 정도로 적극적이어서 가르치는 보람을 느끼게 하는 학생”이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