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등을 앞두고 군산지역 정가가 어수선한 가운데 오는 7일(화) 향후 군산정가의 정치지형 변화의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두가지 정치적 중대사안에 대한 결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7일의 민주당 도지사후보 경선에서 강현욱 의원이 경선 라이벌인 정세균 의원을 제치고 민주당 도지사 후보로 결정될지가 최대관심사. 이날 경선결과에 따라 오는 8월 군산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 여부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지역정가의 관심이 증폭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날의 또 하나 관심사는 지난 95년 무장간첩 사건과 관련해 불고지죄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 상고심에서 유죄취지의 판결과 함께 서울지법으로 원심파기된 함운경 군산미래발전연구소 대표에 대한 법원의 확정판결이 예정돼 있다. 함 대표 역시 이날 판결결과에 따라 8월에 치러질지도 모를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피선거권 존치 여부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주변 측근들을 중심으로 긴장감이 형성되고 있다. 이와함께 강현욱 의원의 도지사 경선 결과와 함대표의 법원 판결결과는 6월13일 치러질 군산시장 선거와도 적지 않은 함수관계에 놓여있어 오는 7일이 군산지역 정치권의 중대 변수의 날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