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욱 후보는 경선 승리 직후 인사말에서 부족한 나에게 표를 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오늘의 이 영광은 강현욱의 영광이 아니라 새천년 민주당과 도민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영광을 안겨준 200백만 도민과 당원동지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한 강현욱 민주당 도지사 후보는 세가지 사항을 이야기했다. 우선 오는 6월13일의 도지사선거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도지사에 당선되라는 명령이라고 밝힌 강 후보는, 두번째로 이 여세를 몰아 노무현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라는 명령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세번째는 꺼져가는 전북도의 미래를 활기차게 만들라는 명령으로 알고 있다는 강 후보는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과 도민에게 가까이 다가가 이 세가지 명령을 기필코 완수하겠다고 역설했다. 강 후보는 계속해서 비가오는데도 3천2백여명의 선거인단이 경선에 참여했음을 상기시키며, 앞으로 무진장으로부터 각 지역에 이르기까지 당원동지 여러분 잘 모시고 손을 잡고 전북도를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을 이 자리에서 맹세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정세균 의원은 경선결과 발표후 강현욱 후보에게 축하한다고 말하고, 6.13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민주당의 후보들이 압승하고 여세를 몰아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재창출할 수 있도록 당원들의 힘을 합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