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제2회 군산시 생활체육 게이트볼 연합회장기 대회에서 나운 팀이 우승했다. 지난 9일 군산 삼학게이트볼장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는 군산 게이트볼 동호인 클럽 17개팀에서 선수 100여명과 임원 및 관계자 등 총 18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대회장에는 게이트볼 동호회 회원들이 모두 찾아와 열띤 응원을 펼치는 모습이 보이는 등 게이트볼을 통한 회원들의 친목이 남달라 보였다. 이날 경기에 앞서 강용석 회장은 대회사에서『아무래도 대회준비과정에서 미숙한 점이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모두 함께 열정으로 임하여 주시고 성원해 주신다면 이 대회 역시 지난 해 1회 대회에 이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게이트볼 동호인과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분들께 승패를 떠나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시종 화목하고 깨끗한 분위기 속에서 대회를 마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산시생활체육협의회 박승한 회장은『생활체육은 국민의 행복권을 구현하는 실천적 방안이라 생각합니다』라고 전제한 후『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신체를 직접 움직여 땀을 흘리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운동의 효과를 경험하고 이에 수반되는 심리적 안정감을 통하여 자아를 회복시키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라며 축사를 통해 게이트볼 동호인들의 축제를 다시 한번 축하했다. 이날 대회 결승에서는 성산클럽을 물리치고 올라온 회현B클럽과 금강클럽을 꺽은 나운A클럽이 맞붙어 치열한 접전을 벌인 결과 나운A클럽이 우승을 차지해 승리의 감격을 만끽했다. 한편 우승후보로 떠올랐던 월명클럽은 문화클럽과 함께 공동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