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굼석배 전국 초·중·고 학생축구대회 군산유치 기념 간담회가 지난 8일 오후 6시30분부터 군산횟집 7층 대회의장에서 열렸다. 지난 1992년 첫 대회를 군산에서 개최하고, 93년 제2회 대회와 97년의 제6회 대회에 이어 2002년 제11회까지 모두 4차례 종주도시 군산에서 펼쳐지는 금석배 축구대회는 단순한 타이틀 차지를 위한 경기를 떠나 한국 축구의 혼을 되살리기 위한 목적으로 치러지고 있다. 이날 금석배 유치기념 간담회에 참석한 80여명의 군산지역 체육인들은 올해 제11회 금석배가 1백76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져 사상 최대규모의 대회로 치러지게 됐음을 자축했으며 금석배 축구대회의 의미를 되새겼다. 백영식 군산시축구협회장은“이번 금석배 축구의 군산유치를 위해 열정을 다한 강근호 시장님을 비롯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군산의 체육활동이 보다 활발하게 전개돼 건강한 도시 군산건설에 일조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근호 시장은 “시민이 건강해야 살기 좋은 도시 군산건설의 희망도 앞당길 수 있으며, 육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군산 시민들의 정서함양을 위해서도 군산시 체육회를 비롯한 체육계 인사들이 더욱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으며,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쳐 희망찬 미래의 도시 군산건설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체육인들은 군산이 낳은 한국축구의 영웅 고 채금석 선생의 축구사랑 정신을 기리는 금석배 축구대회가 이처럼 4차례나 종주도시 군산에서 열림에 따라 금석배 축구대회의 군산 영구유치를 위하여 여건조성은 물론 보조구장 등 시설 현대화 등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