飜譯 : 자식(子息)을 낳아 길러 보아야만 어버이의 힘드신 것을 알 수 있느니라. 用例 : 부모 속 썩이는 자식들에게 하는 말이다. 字解 : ▲養 : 기를 양(育也)·자랄 양(長也) ▲子 : 자식 자(息也)·아들 자(嗣也)·씨 자(種子)·당신 자(男子美稱)·임자 자(夫婦互稱)·자네 자(貴公)·사람 자(人也) ▲息 : 자식 식(子也)·날 식(生也)·쉴 식(休也)·그칠 식(止也)·숨쉴 식(呼吸) ▲知 : 알 지(識也)·깨달을 지(覺也)·생각할 지(生覺)·기억할 지(記憶) ▲親 : 어버이 친(父母)·육친 친(六親父母兄弟妻子)·스스로 친·손수 친(自也)·몸소 친(躬也)·겨레 친·일가 친(親戚九族)·친할 친(近也)·사랑할 친(愛也) ▲力 : 힘쓸 력(盡力)·덕 력(恩德)·일할 력(勞也)·심할 력(甚也)·힘 력(筋力)·육체 력(肉體) 解說 : 지난 5월8일은 어버이 날이어서 부모의 은공을 다시 한번 일깨우게 하는 매우 의미 있는 날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막 커나가는 아이들에게는 어버이날이야말로 과거를 반성하게 하고 경로효친의 도리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하여 부모에 대한 효도를 다짐케 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판단된다. 윤리·도덕이 땅에 떨어져 실종된 지 이미 오래지만 부모 자식간에 지켜져야 할 천륜(天倫)만은 제대로 지켜졌으면 한다. 부모는 자식을 사랑으로 잘 키워내어 실력 있는 훌륭한 인격자로 만들어 내야 하고, 자식은 하해같이 깊고, 하늘보다 높은 부모의 은혜를 갚는데 온갖 정성을 다하여 보호하고 봉양해 드려야만 자식으로써의 도리가 될 것이다. 그런데 나만 아는 이기주의 세상이 되다 보니 부모님이나 나이 많으신 웃어른 섬기는 일이 예의에서 벗어나 제대로 되지 않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 없다. 요즘 우리 생활주변에서 나이 많으신 어른들 입에서 거리낌없이 나오는 말이『저희들도 커서 가정을 이루고 자식을 낳아 애태우며 길어 보아야만 제 부모가 얼마나 애 먹으면서 고통스레 키워주셨는가 하는 속사정을 비로소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자기 자식을 꾸짖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아무리 나이가 어려 세상물정 몰르고 철이 들지 않아 아는 것이 없다 하더라도 내가 아버지, 어머니로부터 세상에 태어나서 지금의 나는 누구인지, 또 내가 가야만 할 길은 어디이며, 또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 내어야 할 것인지 등등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만 할 것이다. 그래서 성년이 되기 전, 지금부터라도 부모가 나를 낳아 주시고 사랑으로 키워주시어 실력 있는 훌륭한 인격자로 만들어 사회에 진출토록 하여 떳떳하게 살도록 하여 주신 은공(恩功)을 미리 미리 알아서 부모의 은혜를 갚는데 온 정성을 쏟는 것이 어버이날의 의미가 살아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