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의 GM매각과 함께 올 7월경에 설립될 'GM-대우 모토스 오토 앤 테크놀로지'의 본사가 군산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어 관계자는 물론 군산시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일 오전 10시반 대우자동차 군산공장을 승용차편으로 방문한 GM의 릭 라일리 사장과 레리 조너 부사장은 공장의 현황을 돌아봤다. 이어 릭 라일러 사장은 강근호 군산시장과의 면담에서 "본사를 군산으로 이전해 줄 것"을 요청한 강 시장에게 "그동안 군산시의 유치활동과 어려운 시기의 판매증진 활동에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지금 당장은 답하기 곤란하지만 조직이 정비되고 얼마간의 성과를 거둔 뒤 적극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다. 군산공장을 처음 찾은 라일리 사장은 오전에 공장 현황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식사를 마친 뒤 오후에는 프레스공장에서 수출전용부두에 이르기까지 생산라인을 빠짐없이 둘러 본 뒤 "군산공장의 시설과 인프라가 잘 되어 있다"고 말하면서 군산공장의 많은 부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후문은 GM-대우의 본사가 군산으로의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밝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