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운동 주공3차 아파트 주민들이 인근 노점상으로 인해 소음과 악취불편 등 고질민원을 호소하자 군산시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주공3차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아파트 인근 이면도로에 노점상 50여개소를 비롯해 상가 40여개소 등이 운영되면서 평소 노점상 확성기 소음과 악취 등으로 쾌적한 생활환경 유지에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 주민들은 또한 아파트 인근 이면도로에 노점상들이 즐비하게 늘어서면서 차량통행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등 교통문제가 심각한데다 일부 노점상들은 아예 아파트 단지를 주차장으로 이용해 주차부족난까지 겪고 있다며 시당국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따라 군산시는 문제의 주공3단지아파트 인근 노점상과 상가의 경우 교토체증 유발 등 다소의 애로사항은 있지만 주민들이 즐겨찾는 시장화된 지역인점을 감안해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권 보호와 재래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구체적으로 시는 노점상과 주민들간 갈등 해소를 위해 사업비 3천여만원을 들여 칼라강판으로 차단벽을 설치해주고 화재발생에 대비해 소방도로 확보 등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강근호 시장은 지난 6일 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대형마트 등으로 침체되고 있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인근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 주공3단지 아파트 인근 노점상 및 상가 지원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약속했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