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서장 강신철)가 시내 유흥업소 화재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금동 소방파출소의 소방력을 대폭 강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군산소방서 직할 파출소 역할을 담당해온 금동소방파출소는 지난해 11월초 소방청사가 사정동 현 청사로 이전한 이후 소방공무원 15명, 소방펌프차 2대, 구급차 1대만이 배치되는 등 갑작스런 소방인력·장비 축소로 이어져 자칫 중앙로 일대 대형화재발생시 신속한 초동진화에 어려움이 예상됐었다. 월명동 김정진 시의원을 비롯한 인근 주민들의 우려론이 확산되자 군산소방서측은 군산 도심의 소방수요에 탄력 대응하기 위해 소방공무원을 17명으로 확충하는 한편 구급차 2대, 소방펌프차 2대, 소방물탱크차 1대를 추가로 배치했다. 특히 응급환자 이송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구급차 1대는 최근 출고된 신형을 배치하는 등 소방서 이전에 따른 소방력 저하 우려를 말끔히 해소했다. 강신철 서장은 『이번 조치는 금동소방서 이전이후 소방활동 저하를 우려하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뤄진 것으로 향후 보다 양질의 소방서비스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