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 왜 이리 쌀쌀하죠?” 지난달 낮 최고 기온이 섭씨 23도가 넘는 이상고온 현상가지 보였던 군산지역 날씨가 최근 며칠동안 평균보다 2∼7도 정도 떨어지는 등 저온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시내 중심가에선 지난달부터 확산돼 온‘반팔 패션’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가정에서는 다시 난방을 하는 등 보온유지에 부심하고 있다. 상가와 전자상가 등지에서 불티나게 팔렸던 선글라스, 에어컨, 빙과류 등 초여름 상품 매출도 어느새 뚝 떨어졌다. 군산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3, 14일 각각 15도와 16도 등으로 1주일 째 등으로 20도 이하의 초봄날씨를 기록중이다. 이는 평년에 비해 2∼7도 하락한 것. 특히 지난 13일 14일은 평년 기온보다 각각 7.2도와 4.7도나 떨어져 시민들이 체감한‘낮은 기온’은 심했다. 군산기상청에 따르면“오호츠크기단에서 발생한 차가운 북동기류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는데다 지난 6일부터 비와 함께 구름이 잔뜩 낀 날이 많아 쌀쌀한 날씨가 계속됐다”며“이 같은 현상은 지난 주말 반짝 따뜻한 날씨를 보인 이후 이번주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등의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