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를 사랑하고 지역발전을 위하는 마음을 중심으로 열심히 노력해 왔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돼 기쁘고 교사생활에 과오가 없도록 주변에서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의 고마운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지난 15일 제20회 스승의 날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군산여고 전만배 교사(49)는 수상 소감에서 이렇게 말하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라는 뜻으로 여겨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할 각오임을 밝혔다. 1983년 9월 교육계에 몸담은 전 교사는 누구보다도 투철한 교직관으로 성실한 자세를 일관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제7차 교육과정 개발요원으로 참여한 전 교사는 전북 고교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 지침을 개발했고, 제7차 고등학교 교육과정 이해를 위한 Q&A모음집을 제작해 4백60개교의 일선학교에 배부했으며,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실어 전북교육의 실력향상을 도왔다. 2000년에는 창의적 재량활용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장학자료집‘한국문화 정체성 교육’이란 교재를 개발해 역시 전북 전지역 중, 고교에 보급했다. 또 전 교사는 1998년 온누리 교과 교육연구회를 조직 운영하며 수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등 전 교사의 교육발전 활동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지역 환경사랑운동에도 제자들과 함께 참여해 금강의 생태환경 보전에 열정을 보이고 있다. 열심히 생활하는 교사상을 보여온 전만배 교사의 모든 활동은 제자사랑의 마음이 그 근원이다. 전 교사는 산내중학교(83 - 88), 군산월명중(88 - 95), 김제중앙중(95 - 98)을 거쳐 군산여고에 재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