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50m수영장 조속히 건축해야 군산 신풍초등학교 수영선수 조아라 양의 전국소년체전 2관왕, 진포중학교 수영부 김지훈 선수도 2관왕. 도합 4개의 금메달이 수영에서 나왔다. 이 4개의 금메달은 전북수영이 획득한 금메달의 수와 동일하다. 군산수영이 전북수영의 얼굴인 셈이다. 다시 말해 군산수영의 발정이 곧 전북수영의 발전이라는 말이 된다. 그러니 현실은 이번 제31회 천안 전국소년체전에서의 값진 수확에도 불구하고 군산지역 수영 관계자들의 얼굴은 그리 밝지 않았다. 50m수영장이 하나만이라도 있었더라면 하는 바람을 네비친지 어느덧 8년여의 세월이 흘렀건만 현실은 변한게 없다. 오히려 우수인재가 득실거려 전북 수영을 호령했던 지난 수년간의 세월이 얼마지나지 않아 추억으로 묻히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마저 한계에 달했다. 인근 충남지역만 하더리도 우수한 수영장시설이 즐비한데 전북지역은 전주의 50m레인 수영장에 의지하고 있는 상태이고, 자연 전주팀 이외 다른 지역 팀들은 경기에 임박해서 실전경험을 쌓는 정도이다. 이토록 열악한 여건에서 수영을 이끌다 보니 피눈물나는 노력을 쏟을 수밖에 없다. 자연 군산수영의 기반이 혁신되지 않는 한 군산의 수영이 서서히 침몰하게 됨은 불 보듯 훤한 일이다. 그렇지 않아도 힘겨운 판에 타 지역의 우수선수 유출 시도는 농도를 더해가고 있다. 이 모든 모순들을 해소하는 길인 50m레인의 수영장을 하루속히 군산에 건립해야 한다. 지난 1996부터 추진돼온 군산 50m레인 수영장 건립이 IMF로, 장기 경제침체로 미뤄지다 보니 군산의 수영이 고사위기에 처해있다. 이를 기다렸다는 듯 타 지역에서는 군산의 우수선수들을 호시탐탐 노리며 빼내갈 기회만 엿보고 있다. 모두가 시설이 좋지 않음을 내세운 사탕발림이기에 50m레인의 수영장을 조속히 건립해 전북수영을 좀먹는 어설픈 행동들을 걷고 밝은 미래를 열어야 한다. 혼탁 과열선거 막아야 지방발전 제3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후보등록일(5월28일과 29일)을 1주일여 앞둔 시점에서 선거열기가 지나치게 과열됐다는 지적이 많다. 혼탁양상도 예년의 선거에 뒤질세라 선거관리위원회와의 끊임없는 숨박?질이 계속될 전망이다. 이런 혼탁 과열 양상이 잠들지 않으면 지방의 발전은 요원하기만 하다. 지방동시선거의 과열양상을 부추기는 요소들이 더러 있다. 그중 하나가 이번 지방동시선거를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 전초전이라 여기는 각 정당들의 인식 때문이다. 2등은 필요 없다는 물 불 안가리기식의 선거전략이 지나친 과열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국민경선제를 도입해 선거의 축제화를 도모하려던 구상이 많은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매듭이 원만하지 못한 경선들은 오히려 당내 조기분열을 조장한 결과를 낳았다. 공식선거기간이 오기도 전에 이미 숱한 선거운동들이 갖가지 형태로 난무해 선거의 진정한 의미를 갈망하는 유권자들을 회의감에 빠트리고 있는 것이다. 이럴수록 대다수 유권자들은 신성한 자신의 한표를 올바로 행사하는 민주시민역량을 발휘해 그 어떤 감언이설이나 유혹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우선 당장의 이익에 눈이 감기고 귀가 닫혀진다면 지방의 미래는 영영 오지 않을 수도 있음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장차 소망이 사라짐은 물론 후대에 물려줄 올바른 선거문화를 영영 잃어버릴 수 있는 불행이 닥쳐올지도 모른다. 21세기의 민주시민다운 현명한 유권자 인식을 나부터 실천하는 길이 우리 사회의 각종 불안요소를 제거하는 첩경이다. 투철한 의식의 유권자가 올바른 선택으로 지방의 일꾼들을 뽑아야 선거 후 군림하려는 인사들의 수를 줄일 수 있다. 우리 사회는 아직 멀었다는 자조 섞인 비난을 버리고 나부터 올바로 실천하는 유권자 혁명으로 조기 혼탁 과열양상의 폐해를 정화시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