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복구사업으로 금강 연안도로 호안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넓게 형성된 부지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연안도로변 부지들은 일단 군산시가 공원지정을 위한 도시계획을 전북도에 신청한 상태여서 공원지정고시가 확정되는 대로 용역고시 후 공원조성을 위한 기초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총길이 1천8백m에 총면적 1만8천㎡의 금강 연안도로 부지는 수려한 경관을 갖추고 있어 사실 많은 이들은 내심 이곳 일부에 음식점 등이 들어서기를 기대하는 눈치. 더욱이 반대편의 장항측 도로변 카페촌 등 음식점들이 즐비한 상황과 형평성을 제기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군산시는 금강호 일대의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을 감안해 연안도로변의 바다 쪽은 공원조성을, 도로를 건너 반대편은 연안도로의 시원한 풍광을 이용해 음식점 등의 조성이 이루어지는 것이 장래성 있는 효과적인 개발구상이라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따라서 금강 연안도로는 전북도의 공원지정고시 후부터 구체화되고 최소한의 휴게실 설치 여부 등은 올해 말 이후에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