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강현욱의원이 민주당 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후 24일 국회위원직을 사퇴하면 자연 공석이 될 군산지구당을 이끌게 될 직무대행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이는 직무대행이라고는 하지만 차기 위원장이 될 수 있는 인물을 선정해야 한다는 중앙당의 방침과 지역당의 여론으로 군산지역 금배지 도전 민주당 후보로 연결될 지구당위원 직무대행 자리를 놓고 입지자들이 중앙과 지역을 번갈아 가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입지자들 중에는 오는 8월8일 실시되는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선언하는 가 하면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한 후 적당한 시기에 공식 출마 의사를 밝힐 계획으로 있는 등 자신의 입지를 놓고 저울질을 해 가며 중앙에서 혹은 지역에서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가장 먼저 보궐선거 출마의 뜻을 밝히고 출마의 의지에 변함없는 고홍길 민주당 교육위 부위원장을 시작으로 오영우 군산재경향우회장(전 예비역 육군대장)이 도전의사를 밝히고 2주 연속 군산을 방문, 지난번 16대 국회의원 공천 과정에서 자신을 지지하고 모였던 사람들을 만나 지역여론을 탐색하는 등 중앙과 지역을 오가며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또한 군산지역이 통합되기 전 강의원과 함께 이 지역구 의원이자 현재 고속철도공단 이사장인 채영석씨도 당내 후보군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주 17일에 강봉균 KDI원장이 군산을 방문 시내 모처에서 후배등 지역 인사 등을 만나고 지역 동향 점검에 나서면서 중앙은 중앙에서 대로 활발히 뛰고 있다는 후문이다. 엄대우 전 환경관리 이사장은 연청 창시자인 자신의 입지를 강조하면서 강의원의 지구당 위원장직을 물려받은 후 자연스럽게 국회의원 후보로 나선다는 전략으로 중앙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오는 22일 군산경제연구소를 열고 본격적인 출마 준비에 나서고 있는 강금식 성균관대교수와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인 김윤태 서울 마포 갑지구당 위원장, 올 연말이면 임기가 끝나는 문동신 농업기반공사 사장 등이 일단 후보자로 떠오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강현욱 도지사후보는“현재로서는 출마의지를 보인 사람은 3-4명 정도이지만 아직 확실한 출마 예정자를 구별하기는 불투명하다”며“그러나 입지자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