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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초등 앞 군산여객 정문 폐쇄를”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2-05-27 00:00:00 2002.05.27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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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경포초등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등하교길 교통사고 우려를 들어 인근 군산여객 정문폐쇄를 강력 촉구하는 등 교통안전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지난 6일 오후 3시께 경포초등 앞 도로에서 이 학교 3학년 이모양이 시내버스에 치어 사망한 이후 학교와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학교 주변도로에 대한 근본적인 안전조치가 시급하다는 자체 판단에 따른 것. 경포초등 운영위원회를 비롯한 녹색어머니회, 아버지회 등은 지난 21일 오후 학부모 총회를 긴급소집해 교통사망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육교설치 등 근본대책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길 조성을 위해서는 주된 통학로상에 위치한 군산여객 정문을 즉각 폐쇄이전해야 한다는 강도높은 의견을 제시했으며, 군산여객 측이 이를 이행치 않을 경우 학부모 서명운동과 1인시위 등 다양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학부모들은 주된 통학로인 경포초등 후문과 측문 도로 역시 도로교통법상의 도로가 아니라는 이유로 어린이보호구역 지정이 안돼 대형화물차 불법 주차공간으로 변하고 있다며 군산시와 군산경찰의 즉각적인 대책마련 필요성을 촉구했다. 학부모들의 이러한 요구에 대해 군산여객측은 회사 정문에 차단시설을 설치, 등하교시간대만 시내버스 진출입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폐쇄를 촉구하는 학부모 측과의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학부모들은 특히 군산시가 군산여객 정문 이설과 육교설치를 촉구한 학교측 공문에 대한 회신에서 군산여객 정문이설은 회사측과 지속협의할 것이며 육교설치는 추후 별도 추진계획이라는 형식적인 답변을 보내왔다며 어린이들의 위험한 통학로 환경을 좌시하는 시 행정에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경포초등 3학년 이모양의 교통사고 사망사건을 계기로 군산지역 각급 학교 주변 통학로에 대한 안전점검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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