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출전팀들이 결승에 오르지 못해 아쉬운 고등부 결승전에는 양교 응워난 1천5백여명을 비롯 2천5백여명의 관중이 군산공설운동장을 찾았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제11회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가 지난 20일 고등부 결승전을 끝으로 군산공설운동장 등 6개구장에서 13일간의 대장정 끝에 초·중·고 우승컵이 주인에게 돌아갔다. 전라북도축구협회(회장 김문철)가 주관하고 군산시(시장 강근호)가 특별후원한 2002년 금석배 축구대회 마지막 날 고등부 결승전에서는 광주 금호고와 신평고가 시종일관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양팀 모두 득점운이 따르지 않아 끝에 8-7로 군산제일고를 8강에서 떨어뜨린 금호고가 영광의 우승컵을 안았다. 또 같은날 소룡동 전북인력개발원 구장에서는 초등부 결승이 펼쳐져 마산합성초등학교가 광양서초등학교를 맞아 후반에 결승골을 터트리며 1-0으로 감격의 우승 순간을 만끽했다. 중등부 결승은 하루 전인 지난 19일 군산공설운동장에서 열려 남수원중이 전남장흥중을 2-1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대회 부분별 개인시상은 최우수선수상에 고등부 금호고 조한진·중등부 남수원중 전상원·초등부 마산합성초등 이지호 선수가 각각 선정됐으며, 득점상은 고등부 신평고 백형로(5골)·중등부 서울영서중 정상민(5골)·초등부 광양서초등 박정빈(6골) 선수가 차지했다. 또 하현식씨(대한축구협회 심판1급)가 심판상을 받았다. 한편 군산시가 집계한 각 구장별 대회기간중 연인원 관중수는 ▲공설운동장 5천명 ▲군산대 7천6백명 ▲제일고 8천2백명 ▲전북인력개발원 1만3천5백명 ▲공단1공원 5천6백명 ▲대우자동차생활관 1천50명 등이다. 이처럼 초등부 경기가 열렸던 전북인력개발원에 가장 많은 관중이 찾은 것으로 집계돼 초등학교 경기의 응원 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