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교통사망사고를 계기로 불거진 경포초등 앞 교통안전대책 마련이 6·13 조촌·경장 시의원 선거에서 각 후보들의 비중있는 정책공약 대결로 이어지고 있다. 조촌동 시의원 3선에 도전장을 낸 김종식 현 시의원은 행정당국의 의견과 학교 위치 등을 고려할 때 항간의 육교설치 주장은 자칫 예산만 낭비할뿐 실효성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만일의 경우 예산이 허용된다면 장기적 차원에서 「지하도 설치」를 검토해볼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시의원 입지자인 김성곤 씨 역시 경포초등 앞 도로에 육교를 설치할 경우 이용객이 거의 없어 혈세낭비 공산이 큰 만큼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민단체 등과 연계해 안전한 통학로 조성사업을 지속 전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입지자 최종성 씨는 현 상태에서 육교를 설치하는 것은 실효성이 없는 만큼 학교 정문을 강당쪽으로 이전한후 육교설치 여부를 논의해봐야 하며 단기적으로는 등하교시 학교앞에 몰려드는 각종 학원버스의 분산주차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경포초등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학교 앞 안전 및 육교 설치문제를 놓고 찬반 이견이 대두되고 있어 조촌동 시의원 입지자들의 정책공약이 유권자 표심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