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자유무역지역 기반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일본 G·O총연이 자유무역지역 첫 투자기업으로 군산시와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일 군산시가 개최한 자유무역지역 투자설명회에 참가한 일본계 중견 기업인들은 투자 인센티브 등 세심한 부문까지 시당국에 질문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자유무역지역 현지방문을 비롯해 군산항, 대우자동차 등 주변 투자여건을 꼼꼼히 둘러봤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지난해 9월 군산시와 투자의향서를 체결한바 있는 일본 G·O총연이 군산자유무역지역 입주허가신청서를 제출해 명실공히 군산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한 1호 기업으로 기록됐다. G·O총연 사이끼도시아끼 회장은 이날 5천여평 부지에 당초 1천만불을 투자하기로 했으나 6천만불로 투자금액을 증액시키겠다는 의견을 밝혔으며 향후 군산에서 무공해 밧데리, 전동차 생산을 위해 오는 9월중 공장건물을 착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사이끼도시아끼 회장은 또한 앞으로 많은 일본 기업들이 군산자유무역지역에 투자할수 있도록 군산시와 긴밀한 협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근호 시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일본 G·O 총연의 투자계약을 계기로 외국계 기업의 투자유치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제한후 『군산시에서도 외국기업에 대한 각종 입주편의 및 인센티브 제공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