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정 국면을 보였던 돼지 구제역이 경기와 충북지역에서 추가 발생함에 따라 축산농가와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린 가운데 군산시가 구제역 비상방역대책을 수립하고 긴급방역을 실시하는 등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산시(시장 강근호)는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구제역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구제역 차단방역을 위해 금강하구원검문소, 군산JTC, 동군산IC 등 차량통제소 3개소를 설치하여 1일 24명씩을 투입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축사소독은 농·축협, 축산단체와 협조하여 총 17회에 걸쳐 전국일제 소독의날에 소독을 실시하였으며 양축농가에게는 황사발생시 농가준수사항, 발생지역방문금지, 발생지역 가축구입금지 등의 구제역방역 홍보전단을 배포하고 구제역방역 플레카드를 16개소에 게시하고 있다. 군산시 농업축산과 한 관계자는『현재 차량방역 통제소에서 차량에 대하여 살포하고 있는 소독약품은 국내에서 허가된 제품으로 인체에나 동·식물에 전혀 피해가 없는 것으로 입증된 약품만을 쓰며, 차량에 대한 소독시 가축전염병의 전파와 유입을 사전에 막고자 하는 방역대책이므로 시민들의 협조를 바란다』며 구제역이 의심될 때에는 시 농업축산과로 신고해 줄 것과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시로 축사소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