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공회의소(회장 김연종)는 23일 군산지역에 GM-대우 법인 본사 설립을 건의하는 내용의 건의문을 GM-대우법인 본사, 청와대, 전라북도 등 정치권과 관계기관 등에 보냈다. 군산상의는 건의문을 통해 군산은 자동차 및 기계산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대규모 국책사업과 기술 인력 및 교육·문화·레져 등의 제반 인프라조성으로 다른 지역보다 최상의 발전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의 자생력 강화 차원에서라도 GM-대우법인 본사 설립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리적 여건도 청도와 연태 등 중국 도시와 가장 가까워 대중국 진출 생산거점 및 교역관문으로 부상되고 자동차 수출국인 일본, 동남아시아 등 세계각지로의 수출이 용이한 입지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군산을 위시한 전북에 1백50여개의 자동차 부품업체가 입주 가동중이며 계속해서 협력업체들의 입주희망이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고 군산공장은 대지 106만평, 공장 59만평에 1백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공장일 뿐만 아니라 대우자동차 전용부두는 5만톤급 수출용 선박의 접안이 가능하는 등 본사 이전에 필요한 제반여건이 완벽히 갖추어져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정보격차가 심화되고 IT·BT등 첨단 신산업의 발전격차로 수도권과 지방간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한 대안과 지역 특성을 살린 지역산업의 육성과 지역경제의 자생력 강화라는 중앙정부의 산업정책 방향 부응자원에서도 군산공장에 본사가 설립되는 것은 당위성이 있다며 군산시민은 물론 도민은 GM-대우 신설 법인의 본사를 군산지역에 설립할 것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