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자유무역지역의 외국기업 입주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다. 지난 20일 일본의 GO총연이 군산자유무역지역에 첫 입주희망신청서를 내 입주계약이 본격화할 움직임에 따라 군산을 비롯한 전북지역 상공인들은 군산자유무역지역 기업유치 활동에 활기를 띠기 위해서는 정부도 더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서 외국기업들과의 빈번한 입주 유도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0년 10월26일 착공식 석상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밝힌 1백개 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대부분의 권한을 갖고있는 정부조직이 지방보다 더 활발하게 움직여야 보다 나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 지역 상공인들을 비롯한 경제인들의 생각이다. 한 상공인은 지방자치단체의 기업유치 활동만으로는 군산자유무역지역에 1백여개의 외국기업을 유치하기가 어려운 실정임에도 정부가 기공식 이후 기업유치를 위한 다각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음에 지역인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군산자유무역지역의 탄생이 비단 군산을 비롯한 전북의 경제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한국경제의 새로운 활로 모색과 마주하고 있는 중국의 경제변화 등에 대처한다는 차원에서 국가가 세계경제시장에 선보인 신상품이라는 인식을 한층 강화시켜 새 제품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정부가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할 경우 차리리 외국과 같이 정부는 부지조성만을 실행하고 외국기업들의 입주와 관련된 모든 권한을 지방정부가 갖고 소신껏 행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는 것도 비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