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개막일인 지난 31일 맞이한 「제7회 바다의 날」과 관련해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성기만)이 다양한 행사를 펼쳐 바다사랑 인식을 넓혔다. 평소 바다를 접할 기회가 부족한 벽지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개한 이번 바다의 날 행사는 지난 27일 남원 이백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교사 등 1백6명의 유람선을 이용한 고군산열도 견학과 갯벌 등 바다환경 체험을 시작으로 전개됐다. 변산반도 국립공원에서 열린 갯벌생태체험학교는 지난 28일과 29일 장수 천천초등학교생 36명과 무주 공진초등학교생 40명이 참가해 갯벌의 중요성과 조개 채취 등을 체험했다. 30일에는 군산외항에서 순창 쌍치초등과 금과초등생 1백39명이, 31일에는 임실 신덕초등과 부안 격포초등·김제 공덕초등생 등 1백68명이 군산외항에서 군산항 멀티비전 시청과 관제탑 견학·외항선 및 해경함정 승선 체험활동을 벌였다. 이밖에 5월31일 바다의 날에는 군산항 5부두에서 대우자동차 수련원 삼거리까지의 5㎞ 구간에서 해양수산인 2백32명이 참가한 가운데 단축마라톤이 열렸으며, 군산외항에서는 일반시민과 학생 등에게 당일 정박중인 외항선의 개방행사가 있있다, 한편 시민들은 바다의 날 행사로 해를 거듭할수록 바다에 대한 친근감이 늘어가겠지만 보다 더 실질적인 바다사랑의 마음을 확산시키기 위한 군산 내항일대 공원화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마무리 등 친수공간 확대, 해상매립지 활용방안 모색 등에 전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