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운전자들의 차량화재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차량의 보유대수가 증가하면서 그 만큼 차량화재도 증가추세를 보이는 한편 주택화재 다음으로 많은 화재 발생률을 기록하고 있어 여름철 차량화재는 운전자들에게 적신호가 되고 있다. 차량화재의 원인을 살펴보면 차량에어컨에 의한 과다한 열 발생 및 정비불량 그리고 차내에 라이터를 방치하는 것 등이 주요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 흔히 발생되는 차량화재는 엔진과열에 의한 현상이 주원인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냉각수의 부족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무더운 날씨에 참다못한 운전자들의 과다한 차량에어컨 사용도 엔진과열을 일으켜 화재로 이어지고 있다. 에어컨에 의한 차량화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더운 날씨에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차량정비를 철저하고 꼼꼼하게 진단해야하며, 여름철 장기간 차량 운행시 에어컨을 3∼10분 간격으로 NO / OFF를 반복해주는 것도 운전자들의 현명한 방법중의 하나다. 또한 예기치 못한 차량의 화재 발생시 초기 진화를 위해 소화기 한 대 정도는 차량에 비치하는 것도 큰 사고를 막는 방법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