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전라북도 미래유권자 선거의식도 조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이번 도내 청소년들의 미래유권자 선거의식 조사는 군산을 비롯한 전주와 익산, 김제 등 4개지역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1천3백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중 불성실한 답변을 한 1백32명을 제외하고 총 1천2백42명만을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각 지역 YMCA 청소년부 담당실무자가 학교방문 방식으로 조사한 이번 설문의 목적은 만 18세 이하의 선거권 하향조정 운동전개와 미래 유권자들의 공명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설문 응답자중 남자는 6백11명, 여자가 6백31명이었으며 중학생이 5백19명, 고등학생 5백18명, 대학생 2백5명이었다. 이들중 80%이상이 선거가 있음을 인식했으며, 선거에 대한 정보는 87.5%(1,087명)가 신문과 TV, 인터넷 등 대중매체에서 얻고 있다고 답했다. 다른 사람들과 이번 선거에 대해 이야기 한 사실에 대해서는 49.6%(616명)가 별로 하지 않았다로, 38.1%(473명)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각각 답했다. 후보 선택시 첫번쩨 고려사항에 대해서 전북지역 청소년들은 44.5%(553명)가 신뢰성을 들었고, 27.5%(341명)는 청렴결백, 15.4%(191명)가 능력과 학력, 8.9%(110명)는 참신성, 3.8%(47명)는 겸손함이라고 밝혔다. 당선된 후 선거공약이 잘 지켜지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56%(696명)가 그렇지 않다고 말했고 23.5%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후보 낙천·낙선운동의 참여경험은 30.2%(375명)만이 참가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연령 하향 조정에 대해서는 현재의 만20세 그대로가 39.4%(394명), 만 18세 하향조정 23.7%(294명), 만19세 하향조정 15.3%(190명) 순으로 나타나 미래유권자 과반수 이상이 하향조정을 원했다. 하향조정을 원하는 이유로는 참정권 행사가 35.9%(280명)로 가장 많았고 청소년사회와 정치문제에 영향을 주기 위해가 23.6%(184명), 후보자 판단능력이 있기 때문이 21.3%(166명) 순 이었다. 반면 하향조정 반대 이유로 아직 어려서 현명한 판단이 어렵다가 66.5%(348명)로 가장 많았다. 선거연령 하향조정 운동에 참여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아니요가 61.1%(7590명)로 참여하겠다의 38.9%(483명)를 크게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