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대체에너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바이오디젤 혼합유(BD20)가 수도권 매립지 인근 일반 주유소에서 매립지 출입차량을 대상으로 시범보급에 들어갔다. 바이오 디젤은 쌀겨와 폐식용유 등 식물성 원료에서 추출한 대기오염 저감효과가 우수한 연료로서 자동차용 경유를 대체할 수 있는 대체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연료는 그동안 전라북도 관용차량 8백50여대를 비롯해 익산 시내버스, 종로구청 청소차 등을 중심으로 공급됐으나 최근 산자부 관련고시에 의해 지난 5일 수도권매립지 인근 LG정유 당하리주유소에서 시판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자동차용 경유 80%와 바이오디젤 20%를 혼합한 바이오디젤은 석유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연료수급 상황에서 대체에너지로 부각됐으며 경유연료에 비해 환경성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전북 정읍에 소재한 신양현미유를 비롯한 2개소에서 바이오디젤이 생산되고 있으며 산자부는 수도권 매립지를 대상으로한 시범보급사업을 거쳐 본격적인 일반 주유소 시판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어서 향후 수도권은 물론 전북지역에도 바이오디젤 일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