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로 나선 강현욱 국회의원의 의원직 사퇴로 인해 공석이 된 군산지역 국회의원 자리를 놓고 민주당의 공천을 받으려는 입지자가 늘고 있다. 편재 경제·노동평론가로 활약하고 있는 채규대씨(64·김대중대통령 대선보좌역)가 민주당 군산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공천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채씨는 이미 나운동 시민문화회관 뒤편에 사무실을 차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비롯한 지역의 제반 상황에 대해서는 비록 서울에서 활동하면서도 꾸준하게 파악하며 기회를 보아왔다고 말했다. 마룡초등학교와 임피중학교를 거쳐 군산고,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채씨는 강현욱 민주당 도지사 후보와 고교동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씨는 그동안 △한일은행 노동조합 위원장(3선) △전국금융노동조합위원장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 △한일은행 본부장 등을 역임한 경력을 지녔다.